테이스티로드에도 나왔던 ‘베르사케’. 논현역 근처 영동시장 골목에 있는 작은 가게인데요. 한때는 2호점에도 웨이팅이 길게 서있을 정도로 흥했는데 요즘엔 영동시장에 있는 본점만 운영하는 모양입니다.
이번에 간 것은 두번째 방문입니다. 처음 갔을때는 30피스 초밥을 주문했는데 꽤 괜찮았거든요! 저는 초밥 작다고 무시했는데 10피스 정도 먹으니 배가 좀 차더군요. 연어 전문점이라 그런지 특히 연어초밥이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뭐 어쨌든 이번에는 회식 겸(?)으로 해서 갔답니다. 연어 무한리필을 먹자! 하고 간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연어사시미+연어초밥 무한리필+간사이 오뎅탕 = 1인당 19,900원 이었는데요. 정말 그 가격에 맞게 폭풍흡입을 하고 왔습니다.
주문을 하면 이렇게 날치알 샐러드와 백김치를 줍니다. 사람이 많아서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하튼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저걸 계속 집어먹었어요. 그래도 배는 아직 안 참.
얼마나 기다렸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정말 기다리는 1분이 십분, 이십분 같았어요. 이 때깔 고운 것 좀 보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나 은혜롭습니까!
연어와 함께, 와사비, 케이퍼, 락교, 생강, 양파, 단무지를 줍니다. 양파+와사비 조합이 제 입맛엔 맞았어요.
곧이어 나온 연어초밥. 연어초밥의 자태도 정말 매혹적입니다…………..하.. 갠적으로 저렇게 연어 위에 뭐 뿌리는 거 안 좋아해서 많이 먹진 않았습니다. 그냥 생연어초밥이 진ㅋ리ㅋ
밥도 고슬고슬하고 연어도 적당히 기름기가 섞여 그야말로 예술이었습니다. 사실 연어 질이 좋아야 이런 맛이 나는데 여기는 꽤 질 좋은 연어를 쓰는 것 같았어요.
그 다음에 나온 간사이 오뎅탕. 이건 뭐 무난무난했어요. 연어로 느끼한 입을 따뜻하게 헹궈주는 느낌?
그리고 국물엔 맥주죠! 훗.
이렇게 남자 둘, 여자 하나가 가서 저거 6판씩 해치웠습니다. 하핫. 먹고 일어나니 엄청 배불러서 걷는 것도 약간 힘들었음 ㅠㅠ
★★★★☆
제 별점은 4점입니다!
연어와 연어초밥 말고도 뭔가 더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큰 욕심이겠죠?
그래도 연어는 진리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