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리뷰는 글쓴이가 직접 돈을 지불하고 가게를 방문한 후 쓴 리뷰입니다.


예전에 한 번 가려다 월요일에 휴일이어서 가지 못한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예전에는 합정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들어가면 2호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마포구청역 앞 1호점만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함께 갔던 분이 인생 돈까스 집이라 하여, 돈까스 덕후인 제가 안 갈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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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이렇게 화분이 가득가득해서 지나가면서 볼때는 골목길에 있는 가정집 같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저 화분들, 다 키우시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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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저렇게 메뉴판이 먼저 보이는데요. 옆에 아기자기한 소품과 또다른 화분들이 보입니다. 사장님이 식물을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돈까스와 왕돈까스 이렇게 두 가지를 주문해봤어요. 무려 제주산 흑돼지라는데요. 저도 제주도 여행 갔을때 비싸서 먹지 못한 제주도 흑돼지를 여기서 먹어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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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면 이렇게 스프와 샐러드가 나오는데요. 스프는 생각보다 밍밍합니다. 비주얼만 보면 일반적인 스프 맛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에요. 아마 스프도 직접 만드시는 것 같아요. 테이블 한켠에 소금과 후추가 있으니 간 맞춰서 드심 되요. 근데 간 맞추다 다 먹을듯… 싱거운 맛을 걍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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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위에 타르타르 소스… 전 타르타르 소스 안좋아해서 안 비비고 양배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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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고추장아찌는 셀프바에서 직접 먹을만큼만 퍼오시면 되요. 가게 한쪽에 돈까스는 남겨도 김치는 남기지 말아달라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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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가 나오면 이렇게 장국을 줍니다. 튀김우동 라면 국물,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맛입니다.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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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이건 왕돈까스인데요. 그릇이 너무 예쁘네요. 얼핏 보면 단촐합니다. 그리고 진짜 빨리 나와요. 역시 맛집 클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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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돈까스 비주얼! 죽이네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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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온 버섯구이부터 먹어봤는데요. 고기 구워먹을때 같이 먹는 그 버섯맛이에요. 짭쪼롬하니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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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돈까스를 갈라보니 이래 두툼합니다! 진짜 고기 씹는 맛이 좋더라구요. 맛을 느껴본다고 평소보다 좀 더 열심히 씹었는데 턱이 좀 아프더군요 ㅋㅋ 근데 씹으면 씹을수록 고기의 단맛이 나네요. 그리고 꽤나 고기가 부드러워요~ 일반 돈까스는 두께가 저거 절반~3분의 2 정도입니다. 튀김맛을 더 느끼길 원하신다면 일반 돈까스 추천!

아 그리고 돈까스 소스! 원래 요리할 때 셰프들이 가장 공들이는 건 소스라고 하죠? 소스가 비주얼과는 다른 맛이에요. 토마토 소스 맛이 강할 것 같고, 후추맛이 좀 날 것 같은 색이었는데 전혀 아닙니다. 절대 자극적이지 않아요. 엄마가 공들여 만들어준 맛이랄까? 실제로 사장님도 소스 만드는데 꽤나 공들이실 것 같아요. 제가 방송사 맛집 프로그램 한다면 여기를 좀 취재해보고 싶어요. 어떤 비결로 만드는 건지! 같이 들어간 피망과 버섯도 맛있고… 음식에 이렇게 공들인 느낌이 있으면 더 맛있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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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돈까스를 먹었는데 진짜 빨리 먹었어요. 사실 양이 엄청 많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먹을만한 맛이었죠. 저희 들어가자마자 바로 웨이팅이더군요. (평일 7시 조금 넘어서 갔어요. 웨이팅이 길진 않았지만… 가실분들은 참고하시길)

그리고 여긴 음료도 셀프 무한리필, 마지막에 직원분께 말씀하시면 고구마 맛탕을 후식으로 준다고 하네요~

★★★★☆

제 별점은 4점입니다!
조~금만, 쪼오끔만 더 자극적이었으면 좋겠긴 해요! 근데 계속 생각날 맛입니다 🙂
넘나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