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2월 14일) 정식 발매되는 스페이스 헐크 : 데스윙. 워해머 40K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FPS게임인데요. 런치 트레일러 영상은 엄청난 기대를 불러일으키지만, 막상 베타 테스트 내내 망겜 취급당했던 게임입니다. 그래도 베타때 엄청 데인 탓에, 정식 발매 때는 다르지 않겠냐는 의견도 상당합니다.

스페이스 헐크 : 데스윙은 워해머 40K라는 보드게임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서기 40,000년의 우주에서 황제라는 절대적 존재를 중심으로 뭉친 인류가 생존을 위해 다른 외계종족들과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의 게임인데요. 워낙 설정이 방대한 탓에 도저히 포스팅 하나로는 정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신 빠져들면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는 세계관이기도 하구요.

오늘은 짧게 스페이스 헐크 : 데스윙과 관련된 내용들만 훑어보고자 합니다. 적어도 “아, 대충 이런 내용이구나” 정도는 이해할 수는 있으실 겁니다.

외계종족과 맞서 싸우는 인류제국

키워드 1. 스페이스 마린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인간들의 분쟁. 그 분쟁이 황제라는 절대적 존재의 등장으로 끝나게 됩니다. 모든 인류국가들을 통합하는데 성공한 황제는 인류제국을 건설하게 되는데요. 이 황제를 지키는 최정예 부대가 바로 스페이스 마린입니다. 그들은 소수 정예로, 총 19단계의 강화과정을 거친 강화인간들입니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스페이스 마린은 가장 최강의 군단으로 일컬어지는 제 1군단, 다크 엔젤 소속의 데스윙 부대입니다. 즉 게임 제목의 데스윙은, 이 게임에 등장하는 부대명을 말하는 것이죠.

데스윙 부대 미니어처. 원래 워해머 40K는 보드게임이 원조이며, 이런 미니어처들을 가지고 게임을 한다.

키워드 2. 스페이스 헐크

서기 40,000년은 워프를 통한 우주 간 이동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그러나 워프 도중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렇게 사고를 당한 난파선들과 그 잔해 덩어리 등을 통틀어 스페이스 헐크라고 합니다.

게임의 배경 역시 스페이스 헐크입니다. 일반 스페이스 헐크는 아니고, 고대의 유물이라 불리는 ‘지옥의 죄’라는 스페이스 헐크에서 벌어지는 전투가 주요 내용입니다.

스페이스 헐크의 예. 이런 난파선들을 통칭한다.

키워드 3. 데쓰윙

‘지옥의 죄’라는 스페이스 헐크에  파견된 스페이스 마린들은, 다크엔젤 군단 소속인 데쓰윙 부대입니다. 이들의 특징은 터미네이터 아머라는 강력한 아머를 입고 있다는 겁니다. 다크엔젤 군단 내에서 최강의 부대라고 일컬어 지는 부대입니다.

게임 속 데스윙 부대 아트워크. 실제 이렇게 나오면 대박이긴 하겠다만…

키워드 4. 진스틸러

최강의 부대가 가야할 정도면, 상대해야 할 적도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겠죠. 이들이 상대해야 할 적은 바로 진스틸러입니다. 인간과 비슷한 덩치를 가지고 있지만 속도와 힘이 무지막지한 괴물입니다. 근접전에 능하기 때문에, 스페이스 헐크 내부와 같은 좁은 공간에서는 웬만한 스페이스 마린이 아니고선 상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최강의 부대인 데스윙 부대가 파견된 셈이고요.

스페이스 헐크와 관련된 게임에선 거의 100% 진스틸러가 등장한다.

이 게임에서 여러분은 데스윙 부대의 일원이 되서 다른 부대원들과 함께 진스틸러를 박멸해야 합니다. 게임은 싱글, 멀티 둘 다 가능하다고 합니다. 베타때의 비판들을 잘 수용해서 괜찮은 게임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상, 블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