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아마존판 Siri “알렉사”가 들어간 GE의 탁상용 램프

재미있는 제품이 나왔습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전략의 1단계로 공개된 알렉사 스킬 킷(Alexa Skills Kit)을 적용한 LED램프입니다. “알렉사”는 아마존이 개발한 애플의 Siri와 같은 음성비서 서비스인데, ‘알렉사 스킬 킷’은 이 기능(API)를 외부 앱이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것입니다.  이를 활용해 GE에서 탁상용 램프를 내놓은 것이죠.

gealexalamp_lifestyle1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byge.com/pages/whatsnext

디자인부터 특별합니다. 링처럼 생긴 2개의 컬러를 가진 발광부분이 제품의 거의 전부이고, 이것을 지탱하는 조그만한 본체가 받침대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예상한대로 모든 기능한 아마존의 음성서비스 “알렉사”를 통해 구동되죠.램프의 전원을 콘트를 하는 것은 아주 기본, 날씨, 뉴스, GE제품의 구동명령등 수백가지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링 안쪽의 푸른 색의 조명은 사람의 목소리에 반응하여 명령을 내리면, 부분적으로 패턴을 만들면서 음성을 인식, 대응하도록 움직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영상을 보시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모든 가전분야의 제품을 가지고 있는 GE의 스마트전략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예상하게 만드는 이 제품은 아직 이름도 확정되지 않은 미출시제품입니다.  내년 출시하겠다는 이 제품의 기능이나 구동되는 모습을 보면 스마트 홈 시스템의 발전이 정말 기대됩니다.

두번째, 이제 스마트가 고정되기 시작했다, 샤오미의 천장형 스마트 램프

지금까지 출시되었던 스마트 기기들은 기본적으로 핸드헬드 기반이거나, 스마트홈 기기라 하더라도 스탠드형이나 벽걸이형에 머물렀습니다. 배터리 문제나, 사용성을 생각해볼때 고정되어 있는 형태로 가기에는 뭔가 영구적이지 못하거나 안정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샤오미에서 출시된 스마트 램프 Yeelight 智能LED吸顶灯 (이하 Yeelight) 는 천정형 등 형태입니다. 샤오미에서 스마트램프를 출시한 것이 처음은 아닐텐데 이번에 만들어진 제품의 특징은 어떤 걸까요?

img

일단 등모양이 하얗고 동그랗고 예쁩니다. 요즘 아파트던 어디던 천정은 최대한 심플하게 유지하는 것이 대세죠. 이를 반영하듯 샤오미의 이번 천정형 램프는 완벽하게 심플합니다. 또한 이전의 램프들처럼 다양한 수백가지의 색을 낼 수 있구요, 천정형인만큼 샤오미에서 밝힌 수명은 무료 25,000시간입니다.
게다가 IP60 등급의 방진방수 등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응? 방수방진? 천정형등이 왜?라고 질문할 수도 있겠죠. 무려 IP60의 방진방수등급은 전구안에 모기나 날파리들이 들어가서 내부가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아냅니다. (오호!) 한여름 벌레떼의 습격으로 천정등의 불빛이 거뭇거뭇해지는 것을 못보는 깔끔하신 분들에게는 매우 끌리는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IP 등급의 이해
IP 등급의 이해

그 외에도 이번 Yeelight는 기본 스마트폰앱을 통한 콘트롤 이외에도 자체 리모콘을 통해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합니다. 천장의 등의 전원이나 밝기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컨트롤 해야하는 불편함을 위한 고려인듯합니다. (근데 이젠 전등리모컨도 찾아다녀야 하나)

2017년 스마트 홈의 시작, 누가 주도할까

2n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인 가정의 전등이지만, 무엇보다 빠르게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새해를 앞두고 출시되는 것은 스마트 홈시장을 두고 전세계의 가전,IT제품 업체들의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가장 기초적이지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선점효과를 노린 스마트램프 기술, 누가 먼저 이 시장에서 큰 빛을 낼지가 향후 재밌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