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과 관련된 취준생들의 고민 3가지를 가져왔습니다.

ssul

1. 면접 하루에 3개 봐야 하는데 어떡할까요?
면접 하루에 3개 가능할까요.. 면접 3개 봐보신분 계신가요 네이버 카페

면접 3개가 하루에 겹쳐버렸습니다. 근데 다행인지(?) 시간은 안겹칩니다.
문제는 최종면접인 것이 3번째입니다.. 첫번째, 두번째 면접 보고와서 녹초된 상태로 세번째 면접을 보게 되는 상황이에요.

이 상황에서.. 무조건 면접 3개를 다 봐야할지, 아니면 앞의 2개 중에 하나를 포기하고 최종면접에 힘을 실어줄지 고민입니다.
하루에 면접 2개 볼때 거의 죽을 뻔했는데 3개면 상상이 안되네요..

그러면서도 만약에 안보면 어렵게 잡은 기회를 어이없는(?) 이유로 날리는 거 같기도 하고..
1번째 면접은 5:1, 2번째 면접은 10:1, 3번째 면접은 2:1 경쟁률입니다.

3가지에 정신 분산시키다 다 망할것 같아서 두렵기도 하고.. 기회를 날리면 천하의 바보 같기도 하고, 너무 고민입니다.

>> 면접 3개면 오전에 하나, 오후에 두개 이런 식으로 보겠네요. 준비도 하려면 하루 세개는 너무 빠듯한 일정 같네요. 그렇다고 최종면접에서 붙으리란 보장도 없고, 면접 보는게 쉬운 일도 아니고 참 고민이겠네요 ㅠㅠ

2. 면접, 다 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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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끝나고 보니 아쉬움보다는 너무 억울한 기분이 크네요 ㅜㅠ
공채로 진행한게 아니라 직원들 주위 사람 추천으로 서류를 내고 면접을 보게 된건데 질문이라도 이것저것 받고 최대한 제 강점 동기 등 말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저한테는 그저 자기소개와 해외봉사 다녀온 것만 물어보시더라구요.
해외봉사도 그냥 이타적인 삶을 좋아하는거냐.. 이런식으로..
이 업체에 대한 과를 나온 것도 아니고 직접적인 경험이 없어서 괜찮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저의 강점이 필요한 부서라 생각하여 회사관련 업무도 미리 다 공부해가고 서울에 살고있지만 고향에 머물다 면접 전날 올라왔습니다. 적어도 형식적으로라도 지원동기는 물어봐주시길 바랬는데 그냥 질문기회조차 안주셔서 제대로 어필도 못해본 것 같아 억울함의 눈물이 흐르네요ㅠㅠ
저 빼고 다 지방에서 올라오셨는데 면접관이었던 지원부서 상무님과 인사담당자분은 저 포함 5명 다 지방에서 올라온 것으로 알고 계시더라구요.
그냥 그거 보고 아 나한테 관심이 없구나 생각했어요..
4명 다 그쪽관련 경험에 대해 질문받았지만 저는 저 질문 두개가 끝이었습니다. 서류는 보지도 않으시더라구요.
두 분 다 서류 내용 관련해서는 하나도 안물어보시고 다른지원자의 경력이나 직업관련 경험에만 계속 관심가지고 어디서 일했었냐 그런것만..

참 그럴거면 나 여기 왜 부르셨지 싶은 마음도 들고
부모님께 어버이날 제대로 뭐 하나 해드리지 못해
이번 기회로 효도하고 싶고 그랬는데
그냥 면접 동안 허수아비 된 기분이어서 화가나다가 분하다가 그렇네요..

>> 모든 시험이 다 그렇지만, 끝나고 나면 허무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죠~ ㅠㅠ 특히나 다른 면접자들에 비해 나한테 질문도 덜하고 나한텐 관심도 없는 것 같을때… 느낌이 오죠. ‘아 난 떨어지겠구나’라고… 안그래도 취업준비 생활이 자기와의 싸움이 너무나도 어렵고 힘든데 말이죠. 훌훌 털어버리고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3. 도가 지나친 면접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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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2 실무자1 면접을보러들어갔습니다.
나름중기업인거같고 임원한명이 결혼계획은잇냐물어보길래 아직없다고했죠 그러더니 남자친구가잇냐며하길래 없다고했더니 요즘세상에남자친구없는게이상한거아닌가요?하더라고요..순간 너무어이가없었어요
나와서생각해보니까 기업에서는 결혼늦게원하는여성을 요구하면서 남자친구는있어야되고 뭐그래야정상인가요? 그런생각을갖고있는 임원이라면 붙어도싫습니다

>> 면접에서 이런거 왜 묻는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같이 일할 사람으로서 그 사람의 인성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곤 하지만 저건 너무 사생활 침해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