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이 필요한 겨울. 점점 피부가 매말라가는 것이 느껴진다면 오일이 필요하다. 맨 처음 오일이 출시 되었을 때 묵직한 제형과 고농축 영양을 내세운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점차 건조한 겨울에 수분크림으로 부족한 보습을 채우기 위해 세럼처럼 가벼운 드라이 오일 제품이 출시 되었다. 오일의 주요 기능은 보습과 영양공급, 피부결 개선 등이였다. 점차 오일의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미백이나 피부 재생, 탄력 강화, 트러블 개선 등 다양화되고 있다. 다양해진 오일들 중에서 이제, 나에게 맞는 오일을 사용해보자.
오일의 종류에 따라 피부에 흡수되는 정도와 피지 조절, 항염 등 효과가 달라지므로 피부 타입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오일은 크게 에센셜 오일과 베이스 오일로 나뉜다.
1. 에센셜 오일, 약한 피부보다는 팔꿈치, 복숭아뼈등 진한 보습이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에션셜 오일은 식물의 꽃과 잎, 나무껍질, 뿌리, 열매로 부터 추출한 오일이다. 원액입자가 매우 작은 편이다. 식물고유의 향이 보존되며, 생화학적 성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자연 치유 효과 있으며 고농도의 원액이라 직접 피부에 사용하면 굉장한 자극이 된다. 약한피부보다는 팔꿈치, 복숭아뼈 등 향이 계속 남아 있으며 진한 보습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2.베이스 오일, 피부보호막을 만들어 수분 증발 차단효과
베이스 오일은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이다. 에션셜 오일보다 입자가 큰 편이며, 실질적으로 피부에 영양을 주기보다는 피부보호막을 만들어 수분 증발을 차단하거나 유수분 밸러스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베이스 오일 자체만으로 영양을 주기 아쉬우므로 에션셜 오일을 섞어 바르거나 다른 가벼운보습 화장품에 섞어 바르는 것이 좋다.에션설 오일과 베이스 오일의 장단점이 확연하게 있는 편이라 이 둘을 보안하고 피부에 좀 더 편안하게 사용하고자 페이스 오일이 출시되었다.
3.페이스 오일은 에션설 오일과 베이스 오일을 일정한 비율로 배합한 오일
페이스 오일은 에션설 오일과 베이스 오일을 일정한 비율로 배합한 오일이다. 토너-세럼-크림 순으로 바른 후 마지막 기초단계에 바르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건조함을 많이 느낀다고 생각되면, 수분강화를 위해 수분크림이나 파운데이션과 함께 섞어서 주로 사용되기도 한다. 다른 화장품과 섞어 사용할때 1~2방울 정도가 적당하다. 클렌징오일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폼클렌징에 바로 섞어 쓰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더 강력한 보습을 원한다면, 물에 페이스 오일 1방울을 떨어뜨려 세안하는 방법도 있다. 오일이 섞인 물로 헹군 다음에는 수건으로 물기를 다 닦아내지 말고 톡톡 두드려 흡수시켜주도록 한다. 고농도라고 무조건 피부에 보습을 주는 것이 아니라 피부가 흡수할 만큼의 양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포인트이다.
그럼 모든 피부에 오일을 사용해도 될까?
건성 피부는 보습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점도가 높고 피지와 유사한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좋다.
지성 피부는 여드름 때문에 오일 성분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 해야한다. 기초 마지막 단계보다는 세안 후 물기가 남아 있을 때 에센스처럼 사용 하는것이 좋다. 그 외로 오일은 립오일, 바디오일, 헤어오일 그리고 클렌징오일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