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포켓몬고 게이머들의 핫스팟이었던 부산 유엔기념공원이 제작사인 나이앤틱에 서비스 차단을 요청했습니다. 유엔기념공원측은 게임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묘역을 밟고 야간에 담을 넘는 사례까지 발생해 어쩔 수 없이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면적이 13만5천㎡인 유엔기념공원 구역 내 포켓스톱은 모두 42개로 다양한 포켓몬들이 많이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더 많은 포켓스탑을 가진 부산내 공원도 있지만, 유엔기념공원이 면적대비 포켓스탑은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나이앤틱은 유엔기념공원이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과 비슷한 곳으로 판단해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오게 하려고 포켓스톱을 집중 배치했다고 합니다. 유엔기념공원측에 따르면 나이앤틱도 서비스 차단에 협조할 것으로 알려져 곧 유엔기념공원은 포켓몬 사냥꾼들의 성지에서 그 리스트가 빠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