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취업준비생들의 고민 3가지를 공유합니다. 취준생들의 다양한 고민들, 오늘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최종합격 되었다가 취소 통보 받았습니다.

post02

최근에 정규직 전환형 인턴 채용에서 메일로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근무 조건은 채용 공고에 미리 기재되어 있었고요.
합격 통보 받은 후 다른 여러 회사들 입사제의, 면접제의 모두 거절 의사를 밝히고 입사 준비를 하던 중에 채용 취소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채용 취소 사유는 보통 이야기하는 TO로 인해서 못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중에 TO 생기면 연락주겠다고 하는데 이것도 그냥 하는 말인거 같고 기약은 없습니다.
합격 통보로 몇 주를 대기하고 있었는데 시간과 기회를 모두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TO가 축소되었다면서 경력직 공고는 계속 올라와 있고, 제가 지원한 직무에 지원자 중 일부에게는 발표 아직 안 났으니 기다려달라고 했다네요. 미리 합격을 메일로 받은 제가 취소당한거라 황당합니다.
정규직 신입으로 지원했는데 신입은 인턴으로 채용했으면 하는 방침이 정해졌다면서 과정에서 번복이 있었고 최종 결과까지 번복하였습니다.

뉴스에서 말로만 듣던 일을 당했네요.
참 답답한 상황이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많이 슬프네요.

p.s. 예전에 어떤 한 기업에서는 최종 합격 발표할 때 불합격인 지원자들한테 합격 통지했다가 취소를 하려고 했지만 기업의 잘못이었기 때문에 모두 채용했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 세줄요약

1. 어떤 기업의 정규직 인턴 채용 합격.
2. 이후 들어온 면접제의, 입사제의 다 거절하고 입사준비 하고 있었음.
3. TO 축소되었다고 채용 취소 통보 받음. 그런데 경력직 공고는 계속 올라와있음.

이에 대한 댓글 반응은 여러가지입니다. 너무 상심이 크다, 안타깝다는 반응이 있구요. 이 일에 대해 노동청에 신고하라는 댓글도 있습니다. 심지어 비슷한 일을 겪으셨다는 분도 많네요. 하지만 글쓴이는 오히려 해당 업체를 밝히면 자신한테 피해를 줄까봐 업체명을 못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댓글 반응]

최종-합격-취소01 최종-합격-취소02 최종-합격-취소03

2. 신입 연봉 얼마가 적당한걸까요?

현재 23살 취준생입니다.
2년제 대학 졸업, 조기취업으로 작년에 그만두고 아직까지 취준생활 하고있는데요.
이제 마음잡고 직장다녀야겠다 생각하고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이력서도 꼼꼼히 다 적고..
막상 그러고 채용정보 찾아보는데 조금 고민이예요.

작년 회사에서 열정페이로 약 10개월내내 야근이 잦았고, 월 90~97 받았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정신 차리고 내몫은 챙겨야 겠다 싶어서
연봉조건을 제대로 보자 싶은데..초년생이라 얼마를 받아야하는지,
주변에 여쭤볼곳도 없어서 주저리 써봐요.

그리고..막 취업공고볼때마다 분명 제 수준에 맞는데
괜시리 계속 “아, 여기서 내가 일을 못하면 어떡하지?” “날 뽑은걸 후회하시지 않을까”라며 비난하고 있네요..
처음엔 안 이랬는데 취준생 기간이 길어지며 점점 심해져요.
후.. 힘내야겠어요!!!!

아무튼!
작년 회사에서 썼던 경력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신입으로 들어갈예정이라
신입 연봉에 대해 도와주세요!

>> 기사를 찾아보니 신입연봉은 대기업이 3893만원이구요. 중소기업이 2455만원으로 대기업과는 1400만원 넘게 차이나네요. (출처: http://me2.do/5Xl1h0Yh)

이전에 있었던 회사에서는 한달에 90만원이었으면 연 1080만원인데 중소기업 평균에도 못미쳐요 ㅠㅠ 열정페이를 너무 심하게 받으신 듯 합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으니까 신입으로 들어가도 잘 하실 듯 합니다!

물론 정말 아무런 경력도 없는 취준생들에게는 이 글이 아래와 같은 짤을 생각나게 할 듯 합니다…ㅎ

1d34c54dcafb51af9001fe25aa3115d8

여튼 그래도 다 같은 사람인데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3. 취준생에게 알바는 독일까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휴학을 한번 해서 지금 대학교 4학년 마지막 학기 복학 앞두고 있어요.

제가 원래 학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사무직이고 시급은 만원, 하루에 3시간 평일만 일하고 공휴일, 주말은 다 쉬는 알바였어요.
근무조건만 놓고보면 꿀알바죠. 2월부터 5월까지 했었어요.
그런데 학교에서 다시 전화가와서 내일부터 다시 일을 할 수 있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근데 대중교통으로는 1시간 반, 스쿨버스로는 30분 걸리는 곳에서 살고 있어요
이모댁이 학교 근처라 한달정도 이모댁에서 살다가 스쿨버스 타고 다니며 일을 했었는데
스쿨버스도 종강하면(6월20일) 끊기고…
시외버스 타거나 해야할거 같은데 그렇게 되면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거든요.

저에게 한달에 떨어지는 돈은 60만원이 조금 넘는데 집 형편이 어려워서 저 용돈 주시기가 힘들어요..
각종 시험 응시료 교재비 다 부모님 손벌릴 생각에 발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다시 나와서 일하라고 하니 그 부분은 좋지만..

친구들은 또 취준생이 허비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안하는게 낫지 않겠냐고 하네요 ㅠㅠ
제가 다리 수술을 해서 무거운거 들거나 오래 서있는게 힘들어서 카페나 서빙알바는 힘들거든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아래와 같은 댓글 반응이 있네요.

“취준생이 공부만 하면 뭐하나요. 공부만 해서 대기업에 갈 실력이었으면 진작 가셨겠죠. 대기업에 내가 원하는 직무에 들어갈 자신있는 거 아니면 사회경험에 한 표. 취업준비다 뭐다 학원다니고 할려면 돈이 필요할텐데 자기가 일해서 해야지 부모님한테 손벌릴거라면 계속 공부만하시고요.”

“왔다갔다 하는 시간에 공부할 수 있는 걸 찾든지 아니면 집 근처에서 알바할 수 있는 걸 찾든지 둘 중에서 하나를 해야할듯.. 용돈을 못받으니 돈은 벌어야 하니깐. 토익이라면 버스있는 시간에 듣기를 하든지 단어를 외우든지 등등”

그 외에도 알바할 생각이 있다니 여유로운 거 아니냐, 알바는 취업할때 어필하기 좋다 등 공감하는 댓글과 부러워하는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안그래도 비싼 대학등록금 내고 다니는데 취업준비까지 하려면 토익에 자격증에 각종 생활비까지… 진짜 돈이 안드는 곳이 없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