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구글 트렌드라는 사이트를 통해 인기 검색어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검색어는 사람들이 집중하는 이슈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인데요. 저번 주, 구글에서 많이 검색되었던 단어들은 무엇일까요?!

11월 28일 샤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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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매 년 화제를 일으키는 ‘K팝스타 6’에 출연한 샤넌이 월요일 주요 검색어였습니다. 검색어 1위가 된 원인은 27일 방송에 샤넌이 출연했기 때문인데요. 27일 방송에서 샤넌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Jason’s song’을 불렀습니다. 박진영의 심사평을 듣고 눈물을 흘린 샤넌의 모습이 시청률 20.3%(수도권 기준)을 찍으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샤넌은 K팝스타에 지원한 동기로 “즐겨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노래가) 기술이 돼 버렸다. 소리도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심해지다 보니 저만의 감정을 잃게 됐다”라며 “자신만의 ‘색’을 찾고 싶어 ‘K팝스타6’에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박진영은 샤넌에게 “이 나이에 이 정도로 노래하는 사람 거의 못 본 것 같다. 노래하는 기계인 줄 알았다. 그런데 문제는 진짜 노래하는 기계인 줄 알았다”라고 심사평을 했습니다. 이를 들은 샤넌은 자신의 고민과 연결되었는지 눈물을 쏟았습니다.

11월 29일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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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국민 담화를 한 박근혜 대통령. 검색어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보수진영 일각에선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들의 분노가 잠잠해 질 것이라 했지만, 토요일 232만이 모인 촛불집회를 통해 국민들은 현 대통령의 담화를 신뢰하지 않음을 보여줬습니다.

11월 30일 서문시장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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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갑작스런 대규모 화재에 당연히 검색량도 늘어날 수밖에 없었는데요. 많은 정치인들이 서문시장을 방문했다가, 냉담한 반응을 맞이해야만 했지요. 심지어 대구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던 여당 정치인들도 환영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12월 1일 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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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의원이 탄핵 찬성, 반대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명단 공개 이후 탄핵 반대 의원들이 수많은 시민들의 질타 카톡과 문자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탄핵 표결은 12월 9일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과연 표창원 의원이 공개한 명단대로 갈지, 아니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의사를 바꾸는 의원들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12월 2일 정윤회 아들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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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논란에 중심 인물 중 한명인 정윤회에게 아들이 있고, 그 아들이 배우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배우 정우식인데요. 정우식은 정윤회의 첫 부인이 낳은 아들인데요. 정우식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와는 거의 연락도 한 적이 없고, 당연히 특혜를 받을 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열심히 세워온 배우 정우식. 이 뉴스 이후 배우생활을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그의 인터뷰를 보고, 많은 네티즌들의 격려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12월 3일 박근핵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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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국회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 동참을 요구하는 청원을 보낼 수 있는 사이트, 박근핵닷컴이 토요일 화제의 검색어였습니다. 개설 3일 만에 청원인 60만을 넘기면서, 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여실하게 보여주었는데요. 4명의 각기 다른 시민들이 모여 만든 박근핵닷컴.

기대 이상의 국민적 관심 덕에, 서버문제에 서서히 시달리고 있다는 박근핵닷컴. 그래서 서버유지를 위한 기부금을 받는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박근핵닷컴에 접속해서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12월 4일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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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의 대표적 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그러나 그 이면의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면서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성폭행 장면이, 실제 성폭행임이 드러나서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미 이 사실은 2013년에 밝혀졌습니다. 감독이었던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는 2013년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성폭행 당하는 감정 상태를 담기 위해, 여배우였던 마리아 슈나이더의 동의 없이 이런 장면을 촬영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시에는 이슈가 되지 않았다가, 이번에 이슈가 되면서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