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하시다보면 자주 듣게 되는 말 중 하나, 바로 “혼종”입니다. 단어만 쓰이는 경우보단, 문장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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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조합으로 말도 안되는 것을 창조했을 경우, “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 만들어 냈단 말인가.”라는 댓글을 다는 식으로 “혼종”이란 단어가 사용됩니다. 이 혼종, 과연 어디에서 유래했을까요? 바로 스타크래프트 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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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에는 혼종이라는 것이 등장합니다. 프로토스와 저그의 장점만을 강제적으로 합쳐 만들어낸 유전자 변형 종족인데요. 플레이 가능한 종족으로 등장하지는 않고, 스타크래프트 2의 핵심 적 세력으로 등장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몹으로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죠.

이들을 본 스타크래프트 2의 주요 인물인 제라툴이 이런 대사를 합니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 운명의 장난 미션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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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와 저그의.. 혼종이라니.. 아아, 신들이시여! 누가 이런 괴물을 만들었단 말인가!

스타크래프트 2가 스타크래프트 1만큼의 인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2의 잘 짜여진 스토리는 상당히 많이 알려지게 되었죠. 그러면서 위의 대사가 “누가 이런 혼종을 만들어냈단 말인가!”로 변형되어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이 문장이 적합한 경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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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과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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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토마스와 거미형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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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디바와 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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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 +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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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맛… 오, 레, 오…

이런 것을 보면, 이제는 이렇게 말하시면 됩니다.

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 만들어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