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퀴즈. 커피믹스를 최초로 만든 나라는 어디일까?
1번. 한국 / 2번. 일본 / 3번. 중국 / 4번. 태국
정답은 1번. 1976년에 한국이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를 개발했다. 커피믹스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1901년, 일본의 화학자 사토리 가토가 자신이 발명한 인스턴트 커피 (가루형 커피)를 처음으로 발표한다. 1906년, 미국의 발명가 조지 워싱턴 (동명이인이다 당연히)이 인스턴트 커피를 상품화 하는데 성공한다. 그 이후 수많은 업체들이 인스턴트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그 중 두각을 나타낸 것이 스위스의 네슬레.
한국에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들에 의해 인스턴트 커피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당시 미군들의 전투식량에는 인스턴트 커피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 인스턴트 커피는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를 좀 더 발전시켜 설탕과 프림까지 포함한 스틱형태로 만든 것이 바로 동서식품의 “맥심”이다.
두 번째 문제. 카스테라를 처음으로 만든 나라는 어디일까?
1번. 한국 / 2번. 일본 / 3번. 중국 / 4번. 태국
정답은 2번. 카스테라는 일본 제빵의 시조라고 봐도 무방한 빵이다. 카스테라의 탄생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1543년, 포르투갈 무역선이 일본 규슈쪽의 한 섬에 표류한다. 그 사건을 계기로 포르투갈과 일본은 서로 교류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나가사키 지역을 중심으로 교류했다. 당시 포르투갈 사람들을 통해 스펀지 케이크라는 것이 일본에 전해졌는데, 그것을 일본식으로 변형한 게 카스테라이다. 왜 카스테라인지는 설은 많으나 유래가 정확치 않다. 스페인의 카스티야 지방을 뜻한다는 설이 유명하다. 참고로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인 빵이라는 말도 일본말인데, 포르투갈의 파오(Pao) 라는 말에서 유래한 말이다. 파오는 빵이라는 뜻이다.
세 번째 퀴즈. 토마토를 과일로 볼 것인가 채소로 볼 것인가는 늘 논쟁거리였다. 미국에서도 이에 대해 큰 논란이 있었는데, 한 국가 기관에서 토마토는 채소라고 결론지었다. 그 국가 기관은 어디일까?
1번. FBI / 2번. FDA / 3번. 미연방대법원 / 4번. 백악관
정답은 3번. 1887년 미국 관세법이 개정되면서 수입되는 농산물 중 채소와 과일에 각각 다른 관세를 매겼다. 당연히 토마토는 어떤 관세를 매겨야 할지 논란이 되었는데, 1893년 미국 연방 대법원에서는 토마토는 채소라고 판결을 내렸다. 그 판결의 주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과일로 치기엔 토마토의 당도가 높지 않다는 것, 또 하나는 식사 때 요리로 사용되면 채소이고 후식으로 사용되면 과일인데 토마토의 경우 요리로 많이 사용된다는 점을 들어 채소로 판결했다.
네 번째 퀴즈. 다음 중 마시멜로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1번. 마시멜로 꽃의 뿌리 즙 / 2번. 설탕 / 3번. 젤라틴 / 4번. 옥수수전분
정답은 1번. 원래 초창기 마시멜로는 마시멜로 꽃의 뿌리 즙과 달걀 흰자가 들어갔으나, 이후에 젤라틴과 옥수수전분으로 대체되었다. 지금은 마시멜로에 마시멜로 꽃 뿌리 즙이 들어가지 않는다. 마시멜로 꽃은 접시꽃과 비슷하게 생긴 꽃으로, 고대 이집트에서는 그 꽃의 줄기를 벗겨내 디저트로 먹었다고 한다.
다섯 번째 퀴즈. 최초의 풍선껌은 어떤 색깔이었을까?
1번. 빨간색 / 2번. 노란색 / 3번. 분홍색 / 4번. 초록색
정답은 3번. 1927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Fleer라는 회사에서 일하던 월터 다이머라는 직원이 처음으로 풍선껌을 만들었다. Fleer는 껌과 사탕 등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였는데 월터가 다양한 실험을 하던 도중 초기의 풍선껌을 만들게 된 것이다. 당시 넣을 수 있는 식용색소가 분홍색밖에 없어서 분홍색 풍선껌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이 덕에 미국에서는 풍선껌 하면 대부분 분홍색을 떠올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