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월 17일)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게임들이 상을 받았는데요. 이때 나온 발언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바로 게임 ‘화이트데이’로 우수상을 받은 로이게임즈 이원술 대표의 수상소감입니다. 어떤 말인지 한번 보실까요? 14분 32초 부터 보시면 됩니다.

“사실 더 좋은 상에 대한 욕심도 있었는데요. 마침 대상이 대통령상이드라구요. 그래서 그 상을 안받고 이 상에도 충분히 만족하게 해주신 현재 대통령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내년에는 좀더 좋아진 나라에서 더 좋은 게임으로 좋은결과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원술 대표의 발언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와 웃음을 보냈는데요. 특히나 이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주최가 문화체육관광부였기 때문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상식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상태였고, 그들 앞에서 정부 비판을 한 것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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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을 한 이원술 대표는 한국 게임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포가튼 사가, 악튜러스 등 한국 PC게임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던 고전 명작들을 만들었던 회사, 손노리의 대표였으며 지금은 로이게임즈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