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능입니다. 인터넷에서도 수능 이야기로 떠들썩한데요. 특히 과거 수능에서 있었던 사건사고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꼭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김창렬 수능 숙취음료 사건입니다.
2010년, 김창렬 씨도 수능에 응시했습니다. 연예인이자, 고령(?)의 수능 응시자였기에 김창렬 씨가 수능 시험장에 입장하는 모습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진보도가 되었는데요. 네티즌들은 김창렬 씨가 들고 있는 병이 숙취해소 음료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조아제약의 엉겅퀴 골드를 들고 있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네티즌들은 ‘역시 김창렬은 클라스가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었죠. 수능 전날에도 음주를 해서 숙취음료를 들고 시험을 치는 것에 대해 감탄(?)한 것인데요. 사실 이 사건의 진실은 따로 있습니다.
2013년, 머니투데이 문완식 기자가 고백한 바에 따르면 저 음료는 자기가 먹으려고 가져왔다가 김창렬에게 응원의 의미로 준 것이라고 합니다. 수능시험장 근처에 편의점 하나 없어서, 마침 가지고 있었던 숙취해소 음료 밖에는 줄 수 없었다고 하네요.
그럼 김창렬 씨는 수능 전날 무엇을 했을까요? 실제로는 수능 전날까지도 열심히 공부하고 왔다고 합니다. 특히 수학과 사회탐구를 공부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사실과는 다른 내용에 김창렬 씨도 열받을만 하지만, 특별히 해명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3년이 지난 다음에야 문완식 기자가 사실을 밝힌 셈이구요. 김창렬씨의 대인배적 모습을 볼 수 있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