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유래된 한국말들을 소개하는 시간, 겜덕국어사전 시간입니다.
오늘 첫번째로 소개할 말은, 바로 떼껄룩입니다.
떼껄룩이란 말을 들어보신적 있나요? 떼껄룩은 동물로써,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떼껄룩을 키우는 사람들은 호칭이 따로 있는데요. 집사라고 합니다. 과연 떼껄룩, 뭔지 감이 오시나요?
왜 고양이들이 떼껄룩이란 정체 불명의 별명을 얻게 되었을까요? 이 유래는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1년 11월, 엘더스크롤 V : 스카이림이 발매됩니다. 이 게임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 게임에 나오는 종족 중, 카짓이라는 종족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고양이 인간들인데요. 이들은 주로 떠돌이 상인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 종족의 명대사가 있는데요. 바로 이겁니다.
카짓 종족의 억양으로 인해 떼껄룩과 비슷하게 발음됩니다. 독특하지만 중독성 있는 억양 덕에, 카짓은 카짓이라 부르는 일보다 떼껄룩이라 통칭되게 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 게임에 나오지 않더라도 카짓과 비슷한 고양이 인간 캐릭터들을 떼껄룩이라 부르게 됩니다. 나중에는 아예 진짜 고양이도 떼껄룩이라 통칭하게 되었죠.
이 용어가 좀 더 확장되어, 변종들이 생깁니다. 바로 다음과 같이 말이죠.
참고로 이 떼껄룩이란 말이 처음 시작된 건 일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베용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터넷 이곳저곳에 퍼져있습니다. 그 누구도 떼껄룩을 쓴다고 일베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